하하..



편의점에 갔는데 우산도 안들고 가서 비맞으면서 걸어오던 어느 저녁 날 생긴 일이에요-ㅎ

면도도 안해서 수염도 많았죠;

옷은 땀인지 빗물인지.. 젖어있죠;

머리는 덥수룩했고;

청바지는 젖을까봐 걷어올렸었더랬죠..

하하하..

아저씨가 참 놀라셨겠죠..



이 밑에 분이 우리의 영웅 

릭샤왈라 아저씨!~

사진찍어도 되요~ 라고 물으니-

저렇게 늠름(?)하게 포즈까지 취해주시는!~꺄!~



( 릭샤왈라 영웅님 : 오늘 조명빨 좀 받는데~ 나 좀 짱인듯! )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누구보다도 순수하며,
누구보다도 순수한,

그런 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인도에서 그런 이를 보았습니다.



인도는 참 매력적인.. 아니 마력적인 나라임에 틀림없다.

자신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인도는 다른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람은 저 모습을 저 사람은 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속에서 상처 받거나 들뜨지 말아라.

그 모습이 전부는 아닐테니.






워낙 웃으면서 남 뒤통수를 치는 나라여서-^^

원래가격은 10루피인데 500루피로 부르기도 하고..



저는 물건값을 물어보고 너무 비싸다고 안사고 그냥 가는일이 많았어요.

그럼 상인은 잠시만 기다려 보라고- 니가 원하는건 얼마냐고- 물어보게 되죠ㅎ

저는 가격을 부르고 천천히 다시 걸어가는 척 합니다.

그럼 다시 기다려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상인의 마음은 좀 급해져요 )

그리고 제 가격에서 조금 올리고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뭔가-

인도에서 물건사는게 재밌어 지더라구요-하하하하하
(* 단 중독에 빠지시면 안됩니다ㅋ)



블루시티 조드뿌르
도착!

델리에서 만난 한국분들이 '고팔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해서 역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으로 향했다~ㅎ


 

고팔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본 '메헤랑가르성'



 

이 친구가 쉐프!~ 앉아있는 친구말고-ㅋ




 

여긴 빨래를 널어두면 금~~~~방 마른다..ㅎ



 

저 꼬마아이가 주인집 도련님-ㅋ





아이가 너무 귀엽다-ㅋㅋㅋ

고팔에 다시 간다면 꼬마아이를 보러 다시 가는거다.ㅎ



조드뿌르에 도착했습니다!~ㅎㅎ

10시간 넘게 걸린것 같아요-ㅎ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을때는..정말.. 개기름이 장난아니더라구요-ㅎ


 

앞에 있는분이 경영이형이에요~ㅎㅎ

천장이 너무 낮아서 허리가 굽어있었다는..ㅜ


 

여기가 제자리.

생각보다 깨끗하죠? 아니 더럽죠?하하하...




조드뿌르에 내렸어요!~ㅎ


 




 

 

여행에서 '절반'은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말한다.

여행의 '전부'가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조드뿌르로 향하는 기차)


 

코넛플레이스를 가긴 갔죠- 다음날ㅎ
가이드북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ㅎ)


 

코넛플레이스에 도착했을때는 날씨가 많이 안좋았어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처럼ㅜ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공원은 깔끔하고- 예뻤어요ㅎ


 

조금 앉아서 쉬자-
갑자기 하늘이 짠!
파란하늘이 나타났어요ㅎ




지난번에 저 건물뒤에서 길을 헤매이다가 돌아갔었죠-ㅎㅎ
정말 코앞이었는데~
코넛플레이스는 쉬어가기 좋은 놀이터인것 같아요.

인도답지않은 모습? 너무 깨끗했어요-ㅎㅎ



인도니까- 하하
인도니까 뭐든지 용서된다는-하하
하하..그쵸?..

 

 

드디어
빠하르간지에 도착-ㅎ
그림을그리며- 기억나는 '인도'-
즐겁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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