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TV를 보는데 '바투 동굴'대해서 나왔어요.
(힌두교의 대표적인 성지로 뽑히는 이곳은 말레이시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거의 1년전에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참.. 안타깝기도 하고, 충격적이었기에.
이곳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은채, 기억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타이푸삼'이라는 힌두교 축제가 열리고 있었어요-
(타이푸삼: 말레이시아에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3일 동안 열리는 참회와 속죄의 힌두교 축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앞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았죠-

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았어요-
주변에서 나오는 노래며, 사람들의 움직임이며, 분위기며..
군중들을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의 일이 일어나고 있었죠.

여기부터는 사진과 함께 이야기 하겠습니다~

 

수많은 곳에서 모여든 힌두교인들과 여러나라 여행객들-
(실제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 같았어요;;..)






최대한 줌을 당겨서 잡은 힌두교인-
자신에게 고통을 주면 죄가 씻어진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등에 피어싱을 한 사람, 얼굴에 고리를 끼우는 사람, 무거운짐을 피부에 고리를 매고 가는 사람등..
각자의 방식대로 고행을 실천하고 있었어요..
(이런다고 죄가 씻어 질까..보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웠다.. 안쓰러웠다..)





더욱 다가가서 이들의 고행을 찍어보았어요-
이들은 알까요? 이들은 정말 기쁠까요? 이들은 정말 희망적일까요?
멀리서 보았을때 보다 더욱 끔찍했죠..
너무 아파보였어요..
하지만 가까이서 보고싶었어요.
(호기심이었을까?)
 




이들의 모습이 인상에 남았어요.
아빠와 아이의 모습.
아빠는 아이에게 이곳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아이는 이곳에서 어떤것을 보고 느낄까요?

아이는 참 귀엽네요-그쵸?
(이 아이도 나중에 저런 의식을 해야될까?)


타이푸삼은 분명 힌두교의 축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는-
최고의 볼거리를 보여주는 축제죠.

하지만 저는 이 축제가 너무나 아팠습니다.

이들의 행위나, 모습들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마침 날씨가 너무 좋은날 타이푸삼을 보게되었습니다.
 
뭔가 대조적이었죠. 아름다운 이땅에 일어나는 이 축제가-

아빠의 품에 안겨있는 저 아이가 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는 모르겠지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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