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광야에서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땅의 피울음있다

부둥킨 두팔의 솟아나는 하얀옷의 핏줄기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 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




서자..


함께 일어서자..


뜨거움으로..


함께 광야에서 일어서자..


쫄지말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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