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고

흐르다보면

우리 어딘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by. 버라이어티한 김군

갠지스강에서 [NIKON D40]로 찍다.

밤에 찍은 사진은 잘없네요..

낮과 비교했을때 예쁜사진도 잘 안나오고(실력이없어서..ㅜ), 많이 돌아다니지 않으니깐요-ㅎ

그치만

한국와서 많이 생각나는게 인도에서의 밤이에요.

특히 어젯밤에는 더욱 많이 생각나는 '인도의 밤'
.
.

'설레이는' 인도의 밤..

 

 

뉴델리 역앞에서 맞이한 인도의 밤.

많은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많은 릭샤들이 손님을 태우기위해 여기를 지나갑니다.

 

 

 

 

맥로드간즈에서 떠날때.. 모두가 자고있는 밤에 이곳을 떠났어요.

깨어있으면 가기싫을까봐서?ㅎ

 

 

 

 

트리운드산장에서 하루를 보낼때- 겉은 번지르하고 멋있어보이는 산장이었지만..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었죠^^

촛불하나 켜놓고- 일기쓰고, 이야기나누고.. 참 재미있었어요~

 

 

 

 

바라나시에서 뿌자를 보러가는길.

마치 한동네 친구들 처럼- 우르르 구경가는길~

 

 

 

 

빛이 있는곳에는 벌레가 있다?!!

벌레가 있는 곳에는 빛이 있다?!!

 

 

 

 

비쉬누 레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겐지스강

고요~하다

 

 

 

겐지스강에서 보트를 타면서 내다본 거리.

불빛이 물가에 다리를 놓은 듯 하다 

 

 

 

 

조드뿌르에서 메헤랑가르성을 내려오는데 해가 졌다.

해 지는거 보고 온다고 질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보고내려왔다.

 

 

 

 

자이살메르 사막에서 밤에 만난 '빛'은

우리앞에 있는 '불빛'과 하늘에 있는 '달빛', '별빛' 밖에 없었다.

 

 

 

 

데저트뷰에서 밥을 먹고 내려오는 중에-

참 맛있었다. 김치볶음밥..

 

 


 

타이타닉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자이살메르-

파란 하늘 밑에는 빨간 하늘이 물들어 있다

 

 

 

 

암리차르 황금사원에서 만난 밤. 그리고 달.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원에 거하고 있었다. 여긴 황금사원이다.

 

 


떠나기 전날.. 다시 델리에서

빠하르간즈를 지나며..


안녕!

인도!

그리움!



See you


 

AM 05:30 바라나시에서 일출보트를 탑니다.

이곳에서의 아침은 마치 다른차원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신비합니다.

도로시가 무서운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에 도착했을때 처럼.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조금씩 밝아집니다.



 

슬며시 나온 태양이 보입니다.

태양은 무섭습니다. 보트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자신을 잡아갈까봐.

고개만 사알짝.

두리번 두리번.



 

보트타던 사람들이 사라진 뒤에야

쑤~욱

고개를 들었습니다.




 

태양은 이제 사람들 앞에서 숨지 않습니다.

당당히 마주하고 있습니다.



 

태양이 숨지 않는 이유는.



 

보트위에 있던 사람들은

사실...




태양을 잡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태양을 위로해주려고 왔던 것입니다.



 

홀로 하루 종일 떠있는 태양이 외로워 보여.

사람들은 오늘도 겐지스강에 보트를 띄웁니다.


태양
도 그들을 위해

환하게 세상을 비춰줍니다.



인도에 다녀온 후
많은 사람들이 물어봐요-

"갠지스강그렇게 더럽다며?"

더럽다는 개념이 어떻느냐에 따라서
갠지스강은 더러울수도, 깨끗할수도, 아름다울수도 있죠.

저는 그 물음에 이렇게 대답해요.

"한번 보실래요?"




기차를 타고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로-




창문이라는 TV는 계속 계속 새로운 풍경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해준다.




드디어 도착!~
바라나시 정션 스테이션-




여기서부터 릭샤를 타고 갠지스강이 있는곳으로 이동했어요-
조금 멀리떨어져 있거든요-ㅎ

고돌리아 사거리로 가자고 하면 됩니다~ 




릭샤를 타고 가다보면 고돌리아에 릭샤가 못들어간다고 우기는 아저씨도 있어요..
하지만 슝슝 잘달리고 있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고돌리아로 가자고 GoGo!!




바라나시 갠지스강 근처 골목은 너무 좁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꽉꽉 차있는 경우가 있죠-ㅎ
여기에 소한마리까지 낀다면..ㄷㄷ




여기는 보트맨 철수아저씨의 동생 세창이아저씨가게- 
앞에서는 막내 만수가 짜이를 만들고있죠
(한국인들이아니라 인도현지인들이에요-ㅎ)




여긴 일주일간 지냈던 비쉬누 레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
좀 치우고찍을껄..

침대 바로앞에있는 창문으로 갠지스강이 보인답니다-




짠-
숙소에서 본 갠지스강이에요-
더럽나요?하하..




짐을풀고 바로 물을사러 갔는데-
두둥-
꽝꽝언 얼음물을 팔고있더라구요-ㅜ




방에서 쉬면서 그린 그림이에요-
바라나시는 따악- 
멍하니 있기 좋은곳-




밤에는 뿌자를 보러갔어요-
뿌자란 힌디어로 신에게 빈다.기원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데요-
(저 남자는 대학생인데요..알바하는거에요- 계속 언제끝나는지 시계를 보더라구요-하하)




인호형:아~ 등가려워~ (벅벅)
보현이형:(쳐다보며)긁어줄까?




꽃잎이랑 초가 들어있는 접시인데요-
여기 불을 붙이고, 강가에 떠내려보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하하




숙소에서 바라본 밤
보트가 떠다니지 않는 갠지스강은 참 평온해보여요-




아침-
안녕?! -




겐지스강은 목욕을하는사람 수영을 하는사람 빨래를 하는사람-
등이 참- 많아요-

많은사람들이 더럽다고 하는 갠지스 강인데요- 그죠?ㅎ




외국인 한명이 혼자 보트를 타고있군요-




아저씨 노 잡고계신걸 보니 카누도 잘하실것 같은데요-ㅎ
(무한도전에 한번 출연해보심이-ㅋ)




강옆에 가트에는 엽서를 파는 꼬마애들이 많이있어요-
계속 쫓아오죠-하하-
하지만 한장도 안샀어요~하하...
미안해 얘들아ㅜ




바라나시는 너무너무 더웠어요-
그덕에 요플레같은 맛이나는 '라씨'라는 음료?음식?이 잘팔리죠-ㅎ
(블루라씨라는 가게는 무려 무선인터넷이 무료로 가능하다는-)




거의 하루일과가 아침에 일어나서
강가걷다가
밥먹고
라씨먹고
돌아와서 쉬다가-
밤에 다시 나가서 걷고-
자고-ㅎ




강가옆의 가트는 비스듬하게 되어있는데요-
우기때 물이 저위에까지 찬데요-하하
(오빠의 도오저언~)




여기는 괜히 올라가고싶다는-ㅋ




결국 끝까지 올라간 형-
의지의 한국인으로 임명합니다-(짝짝)
(내려오니까..현지인들이 구경하고있었어요-ㅋㅋ)




아이들은 아침부터 밥먹고 크리켓만 하는것 같아요-
완전 하루종일 저것만 해요-ㅎ
(제가 인도에 있을때 인도가 크리켓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ㅎ)




강가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할아버지
무슨생각을 하시는지 깊이 생각하시더군요-
밑에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기도-ㅎ




강가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아이
참- 생각하기 좋은곳인것 같아요-ㅎ




또..
강가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비둘기 아저씨
무슨 생각들이 이렇게 많으신지-하하




해질무렵-




새벽-
일출보트를 타러 가고있는길-




아까 가게이름에 적혀있었던-
보트맨 철수아저씨-ㅎ
한국어도 완전잘하시고, 완전착하세요-




해가뜨는 장면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장면인것 같아요-

뭔가- 시작이잖아요-ㅎ




파아란 하늘과 그밑에 보트안에




갠지스강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됩니다-ㅎ




오늘도 이렇게 평화롭겠죠?ㅎ




아직도 갠지스강이 더럽다고 느껴지시나요?ㅎ
그렇다면 정말 더러울 수도 있죠-ㅎ

저는 갠지스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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