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여름..

지난 겨울에 다녀온 인도가 생각난다..


올해 맞이하는 두번째 여름..

첫번째 여름의 더움이 그립다.

무지 더워서-

땀이 뻘뻘나는


오늘.



조드뿌르의 더움이 무지 그립다..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내려다본 골목길-

음메- 음메- 소님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ㅎ




옆집에는 꼬꼬마들이 집에서 나와 놀고있었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은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렸다.




 

햇볕은 쨍쨍- 

전봇대는 반짝-





방에서 내다본 골목길-

그립다.





자다가 새소리 때문에 깼는데-

방문 바로 앞에서 짹짹 거리고 있었다..

내일 아침에도

내 방앞에서 짹짹 거려주었으면-





 

고팔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찍은 추억-




 

밤에 찍은 사진은 잘없네요..

낮과 비교했을때 예쁜사진도 잘 안나오고(실력이없어서..ㅜ), 많이 돌아다니지 않으니깐요-ㅎ

그치만

한국와서 많이 생각나는게 인도에서의 밤이에요.

특히 어젯밤에는 더욱 많이 생각나는 '인도의 밤'
.
.

'설레이는' 인도의 밤..

 

 

뉴델리 역앞에서 맞이한 인도의 밤.

많은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많은 릭샤들이 손님을 태우기위해 여기를 지나갑니다.

 

 

 

 

맥로드간즈에서 떠날때.. 모두가 자고있는 밤에 이곳을 떠났어요.

깨어있으면 가기싫을까봐서?ㅎ

 

 

 

 

트리운드산장에서 하루를 보낼때- 겉은 번지르하고 멋있어보이는 산장이었지만..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았었죠^^

촛불하나 켜놓고- 일기쓰고, 이야기나누고.. 참 재미있었어요~

 

 

 

 

바라나시에서 뿌자를 보러가는길.

마치 한동네 친구들 처럼- 우르르 구경가는길~

 

 

 

 

빛이 있는곳에는 벌레가 있다?!!

벌레가 있는 곳에는 빛이 있다?!!

 

 

 

 

비쉬누 레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겐지스강

고요~하다

 

 

 

겐지스강에서 보트를 타면서 내다본 거리.

불빛이 물가에 다리를 놓은 듯 하다 

 

 

 

 

조드뿌르에서 메헤랑가르성을 내려오는데 해가 졌다.

해 지는거 보고 온다고 질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보고내려왔다.

 

 

 

 

자이살메르 사막에서 밤에 만난 '빛'은

우리앞에 있는 '불빛'과 하늘에 있는 '달빛', '별빛' 밖에 없었다.

 

 

 

 

데저트뷰에서 밥을 먹고 내려오는 중에-

참 맛있었다. 김치볶음밥..

 

 


 

타이타닉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자이살메르-

파란 하늘 밑에는 빨간 하늘이 물들어 있다

 

 

 

 

암리차르 황금사원에서 만난 밤. 그리고 달.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원에 거하고 있었다. 여긴 황금사원이다.

 

 


떠나기 전날.. 다시 델리에서

빠하르간즈를 지나며..


안녕!

인도!

그리움!



See you


 

골목 한켠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누군지, 몇살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그냥-

그리울것 같아서..



흰옷을 입고 지나가는 아저씨




사리를 입고 지나가는 두 여인




잠시 멈춰선 파란옷 소년



지나가는 파란옷 소년과 아주머니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자와 화려한 사리를 입은 여자




짐을 들고가는 아저씨




골목에 앉아 마지막으로 본 인도인..


이제 툭툭 털고 일어나야지



 



인도?



 

인도!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차도는 아니겠죠~" 김종욱 찾기中)

인도의 길거리는 이 많았고,
소들이 거리를 누비며 똥파리를 몰고다녔고,
장사꾼들은 웃으며 저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도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한국에 있는 지금-
인도의 모든것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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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길거리에는




어슬렁거리는 소들,





 

빵빵거리며 지나다니는 탈것들,






길거리에 덩그러이 놓여있는 떵들..





흥정을 하려고 달라붙는 장사꾼들,
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길거리가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더군요..

마치..

어제까지의 하루하루가 꿈이었던것 처럼

그 꿈에서 깨어나니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그 더러운 골목이 너무나 생각납니다.


10루피면 되는 거리를
100루피 내고 타라던,
사기꾼 릭샤왈라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지금 이곳은 한국입니다.
제 마음은 아직 인도에 있는데-

그립습니다.
너무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만났던 사람들, 역에서 놓친 기차, 바라나시 가트를 거닐던 그 시간들..


너무나 그리울 것 같습니다.



 

인도가 좋습니다.
왜 좋냐고 물어보면 ..

그냥-

그냥 좋다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그냥'이라는 단어가 가장 무서우니까요-

 

지금 여기의 인터넷은 무지무지 빠르군요-
하지만
엄청느리고 땀을 흘리며 했던 인도의 컴퓨터가 그립습니다.
그리곤 나와서 마신 '림카'가 생각납니다.


 
하하-

그냥 보고싶습니다.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 모두-
함께다녔던 친구도
'그냥'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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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도에서 느꼈던 그리움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매주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인도속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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