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덥지못해 뜨거웠고,


거긴 시원하지 못해 추웠다.


인도는 나에게 그랬다.


오랜만에 인도사진을 꺼내다가..

인도의 수도 델리에 있는 엄청 큰 연꽃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큰

그 꽃의 이름은 '바하이'

바하이교의 사원 이름이다.

델리공항으로 오는 사람들은 비행기위에서 이 건물을 보고

"우와~! 대따 큰 연꽃이다~"



 

델리에 머물고 있을 때 지하철을 타고 바하이 사원보러갔다~





담넘어 보이는 연꽃-

마치- 오페라하우스와 비슷하게 생긴것 같다~ㅋ




 

날씨가 우중충해서..

사람들이 많이는 없었다~ 다행인건지..하하



 

우중충한 날씨에도 이만큼의 사람들이 오면-

평소에는 얼만큼 온단 말이여-허허





그치만-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구름이 걷히고




 

해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었다~

빼꼼~




건물안을 찍을 수 없어서- 밖에서 그냥 유리안을 찍었다~

별건 없고~ 의자만 수두룩하다~ㅎ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를 직접 보지 못해서인가?

개인적인 생각에는- 분명-

거기서 만든 건물모델이랑 비슷한것 같다~ㅋ



 

지는 석양속에서



 

왠지 평온~하다.




타지마할보다 웅장하지 않고,
 


 

겐지스강보다 유명하지 않지만..




바하이 사원은 분명..




 

자신만의 을 가지고 있었다.






안녕!~ 바하이사원~

다음에 봅시다!~

(밤에보는 사원의 야경은 더욱 예쁘다고 합니다ㅎ)





 
샤자한의 그리움이 담겨있는 편지.

샤자한의 사랑이 담겨있는 편지.

샤자한의 추억이 담겨있는 편지.

샤자한의 마음이 담겨있는 편지.

샤자한의 간절함이 담겨있는 편지.



수신자는

편지를 보는 모든이에게..



편지는 오늘날에도 그 자리에서 혼자남아 사라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지를 바라보면..

마치 발신자 샤 자한의 목소리가 들리우는 듯 하다.



' 나는 그 무엇보다도 아내를 사랑하오. 평생을 함께 할것이오. 죽어서라도.' 

in 아그라




 

 

여행에서 '절반'은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말한다.

여행의 '전부'가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조드뿌르로 향하는 기차)



 

인도라는 낯선땅에서 만난 낯선사람들.

하지만 그 낯설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짧았지만 짙은 기억들.

아직도 그들과 함께 있었던 시간들이 그립다.




 

맥로드 간즈에서 만난 로즈카페의 주인 '야크'
우리에게 티벳이야기를 들려주고(영어로- 대~충 알아들었다..대~충..ㅎ), 기타연주까지!ㅎ
다시 한번 그곳에서 장미차를 먹고싶다..



 

델리에서 만난 짜이파는 아저씨.
처음으로 먹어본 짜이였다.
그리고 아저씨는 첫 인도인 친구였다.
처음 시작되는 여행을 들뜨게 만들어줬던 마법같은 짜이를 3루피에 팔았던 아저씨!ㅎ




 

델리에서 처음으로 먹은 인도음식.
친구는 인도사람 아닌것 같았다.
추천해준 음식을 먹기로 했고, 그 음식을 먹었을때
인도의 향을 찌~인하게 느꼈다~ 음~ 스멜~



정말 착한 릭샤왈라형~
조드뿌르에서 릭샤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릭샤왈라가 막 쫓아온다-
'뭐지! 적인가?!'

우리가 핸드폰을 두고내려서 그걸 전해주려고 우리를 쫓아온것이다.. 흐어엉어엉어어
완전 감사하고 감사했다..

"형..사진한장만 찍어도 되요?" 라고 하니.
포즈를 취해주었다.ㅎ  



 

조드뿌르에서 만난 엉뚱한 길잡이..
메헤랑가르성에 올라가는데 길을몰라 골목길에 앉아있던 꼬마에게 길을 물었다.
"저기로 가면 되요! 저를 따라 오세요~"
친절한 녀석!~ 고마워~흐흐

조금 후
 다시 골목 입구에 도착하였다..이런..




 

바라나시에서 만난 철수아저씨~
한국말도 엄~청 잘하시고-
완전 젠틀하셨더랬다.ㅎ
아저씨가 보트에서 소개해준 바라나시는
참 재미있었다.




 

메헤랑가르성 위에서 만난 인도 노는애들?ㅎ
사진을 찍으려고 계속 우리 주위를 서성거리다가 나도 같이 사진을 찍더댔다.ㅋ



 

오르차 템플뷰뒤에 사는 동네 아이들~ㅎ
딱 봐도 누가 가장 오빠인지- 티가 딱 나는 사진ㅋㅋ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





 

자이살메르에서 만난 원빈!ㅎ
아쉽게..실제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다..ㅜ

계속 형님뭐해-형님배고파?-형님-형님-
형님이라고 부르는데ㅎ 한국말을 여행자들에게 배웠다고한다-
머리 엄청 좋은것 같다!



 

오르차에서 만난 친구.
사진을 뽑아서 가져다 줬는데-
완전 너무너무 좋아했었다-

그런데..
초콜릿사주라고 쫓아오더라-하하
하나를 주니 열을 달라고-ㅎ



 

오르차- 오픈스카이레스토랑의 주인아저씨.ㅎ
내가 한국인 친구들을 데려가니-
더 데리고 오라면서 좋아하셨다.ㅎ

음식은 진짜 맛있었다!



 

쟌시역에서 만난 친구.
기차를 놓친 나를 데리고 표를 환불해서 다시 표를끊어 아그라로 갈 수 있게 도와준 친구!
주소랑 전화번호까지 적어 주었다~ㅎ

참 무뚝뚝해 보이는데 엄청 정이 많은 친구다!ㅎ



 

아그라에서 만난 릭샤왈라할아버지.
나에게 사기를 치고 커미션을 받아간 할아버지.

하지만 그의 미소때문에 싫어할 수 없다..ㅜ
할아버지- 다음에 또 뵈요!




델리에서 마지막에 만난 택시아저씨의 아들.

아버지의 택시 옆에타서 내가 공항에 갈때 같이 갔던 친구.

인도에서 마지막 친구.

부자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마지막 떠나는 길에서
조금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ㅎ


 
See you~^^


 

인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타지마할을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어요ㅜ
왜냐구요?
.
.
.


인도여행의 마지막 도시
'아그라'



 

인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 두가지
'카레' & '타지마할'


 

기쁜마음으로 새벽에 일어나 타지마할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사람들 많이 없을때 한적한 타지마할을 보고싶었거든요ㅎ)
달려가는 저에게 숙소 주인아저씨도 잘다녀오라고 인사를 해주셨더랬죠.

그러나...



 

저 뒤에 보이는 타지마할
우린 만날 수 없었어요..ㅜ
왜냐구요?
.
타지마할은 금요일에 쉬거든요..ㅜ


 

한발 다가가면 두발 도망가는..타지마할..



 

하하- 참- 마지막까지도 인도는 이렇게 날 놀래켜주더군요-깔깔
(준비성 없는..제 잘못이죠-껄껄)


 

그래서 타지마할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녔죠-
옥상도 가고, 강에도가고, 성에도 올라가고~ㅎ



에구구-
결국 타지마할을 가까이서 보기위해 다시 인도로 가야겠군요~ 이러면서ㅎ


샤자한의 고집으로 생겨난 타지마할
그는 결국 지금 그의 아내와 함께 있을까요??ㅎ 

다음에 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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