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황금사원이 있는 암리차르로 향했습니다~
Go
Go
~



 

아저씨 : Yo ~ 잘가게~Ye~ 젊은이~ Ho! Ho! 
(힙합하는 것 같은 아저씨)



 

암리차르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있더라구요-
에고고-
꼬르르륵
배도 고프고 해서- 황금사원 도미토리에 짐을 풀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ㅎ
(아! 황금사원 도미토리는 공짜랍니다~^^  3일동안 지낼 수 있는데, 나오실때 약간의 기부금을 주고오면 되요~ㅎ) 



 

짜란-
"먹을것에는 사치가 필요하다!"
도미노피자를 먹으러 갔어요-
맛은-  그저 웃지요- 허허-
그치만 맛있게 '냠냠' 먹었죠-ㅎ



 

밥을 먹고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지고 달이 떠있더라구요-
황금사원의 호수에 비치는
사원은..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황금사원은 역시 밤에 보는게 더 예쁜것 같아요-
마치 '데칼코마니' 같죠?
어릴적에 도화지에 찍어내던-ㅎ


 

밤인데도 많은사람들이 사원안에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 있었어요-
저도 저기에 합류해서 안을 구경했죠-ㅎ
황금사원의 지붕은 정말 금으로 만들었데요~ 순금~
(사원안에는 사진을 찍으면 안되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없네요..ㅜ)



 

이건 황금사원에서 주는 무료급식- '탈리'
꺄-
황금사원은 무료로 재워주고, 먹여주고-
참 좋은곳있더랬죠- 하하



 

차례대로 줄을 서서 들어와 앉아있으면 끝-

아줌마 : 뭐여- 밥먹는거 처음보냐? 응? 짜샤-



 

앉아서 기다리면-
요 아저씨가 음식을 나눠주셨죠-
마치 산타쿠루스 아저씨 같이-ㅎ
맛은 그냥 보통이에요ㅎ
(그래도 무료로 주는게 어디야;ㅋ)


 

밥을 먹고 황금사원 옆에있는 '잘리안왈라 공원'으로 Go Go
여기서 예전에 영국군이 인도인들을 잔인하게 학살했어요.

죽임을 당한 이유는..단지.. '인도의 독립'이었죠.
우리의 역사와 비슷한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도..
그래서인가.. 더 정이많이 가네요-



 

아이들을 통해 과거는 역사속으로 잠들고,
새로운 시대가 오겠죠-
이 아이들이 인도의 미래. 인도의 대안.



 

벽에있는 이 구멍들이 학살당시의 총알자국이에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총알에 의해 죽어나갔을까..



 

과거의 아픔이 오늘날 까지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ㅎ




공원에 앉아서 낮잠을 주무시는 아저씨-
처음엔 무슨 도닦고 계신줄 알았어요-ㅎㅎ



 

다시 황금사원으로-


 

황금사원은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 보아야 할 50곳 중에 6위했다고 하네요-
(다행이다- 다녀와서-ㅎㅎ)



 

낮에는 많은사람들이 물에 들어가더라구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물이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어요..하하)



 

황금사원 연못속에 있는 붕어들-
꽤 많이 있었어요-ㅎ


 

아이들을 데리고 황금사원 연못에서 씻고 계셨던 아버지.
아이가 아버지를 쏙- 빼닮았죠?ㅎ
멋쟁이 父子



 

이제 인도 vs 파키스탄의 '국기하강식'을보러 국경지역 '와가'로 떠납니다-
사진에 있는 지프에 몇명이나 탔을까~요?ㅎ



 

9명이 탑승했습니다..
운전사까지 10명- 하하
완전 끼어서 가는 중이에요- 한시간정도?ㅎ



 

승객 :  헉헉.. 더이상 못가겠어.. 내리고 싶어..흐어어엉..



 

와가는 국경지역이기 때문에 철저한 검문을 거친 후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다시 군대 끌려가는 느낌이었다는..하하


 

여기는 인도
반대편은 파키스탄

국기하강식이 시작하기전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며 기선제압을 하더라구요-ㅎ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춤을 추고 있어요~ ㅎ
간혹 외국인들도 보인답니다-ㅎㅎ




엄청난 인파..
하지만 거의 매일-매일- 이정도의 사람들이 온다고 하네요;;
어메이징 인디아-




 

군인들끼리 오늘상태가 어떤지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여군 : 하강할 준비됐습니까?-
남군 : 오!! 저기 저 여자 예쁜데-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무슨 스포츠경기 관람하는 것 같아요-
국기하강식이라기 보다-
하나의 '퍼포먼스 예술'처럼 느껴졌어요-ㅎ



저기 양국의 국기가 지고있네요-
(인도와 파키스탄간은 매일 오후 6시 반에 양국 군인들간의 국기 하강식이 있어요-)

내일도-
내일 모래도-
아마 와가에서 양국의 함성이 그치지 않을 것 같네요-ㅎ

(지금도 귓가에 그때의 함성소리가 들려오는 듯 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