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하르간지 골목길 안에서 만난 짜이아저씨-



 

딸그락-
슈욱-
보글보글-



 

우유를 슉- 슉-
이제 거의 완성-




짜자잔-
3루피짜리 짜이-

완성-!!

맛은 음~ 부드러우면서도 달짝지근하고-
아! 실론티 끓여서 우유탄것 같은맛?!ㅋ

짜이 짜이 짜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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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물으셨다.

"어디로 갈겁니까?"

나는 역으로 간다고 이야기했다.

인자한 미소로 대답하신다. 알겠다고.



여느때 같으면 릭샤왈라랑 흥정한다고

마음이 불편했을텐데..

할아버지는 다른것 같았다. 

그의 미소가 가슴에 와닿았다.. 마치 진심이 전해지는 것처럼.

5분쯤 지났나?

할아버지가 묻는다.
.
.
.
.
.
.
"시장구경할래? 그냥 구경만 하면되니까~ 걱정하지마. No problem~"

...어쩔 수 없는 인도 할아버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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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을 흔들었다


 







아이내게 을 흔들었다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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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녕 ?










안 녕 !




바라나시 가트돌아다니다 만난 파란소년-




'지구를 담은 사진전'을 보고 왔습니다-흐흐




많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장 한장의 사진을 보며-
'정말 사진 맞어? 그림아니야??'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진 중 화산분출이 일어나는 현장에 과학자 두분도 찍혀있었습니다-
와..
이 분들은 어떤 심정으로 저곳에 서있는 걸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저 상황에서 그들의 뒷모습은 뭔가..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있는 모습이 아니라.. 

용기, 패기-
든든한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이런 사진이 괜히 찍히는것이 아니구나..

놓칠 수 없는 그것.
말로 전할 수 없는 그것.
생동감있게
살아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그것.

'사진'은 그것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식민주의 세력이 들어오기 전 이곳은 진정한 에덴동산이었을 것이다."
 (사진의 옆에 써있던 글입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욕심으로 인해 죽어가는 지구는..

우리가 찾고싶어 했던 '보물섬'이고,
우리가 꿈꿔왔던 '에덴동산'이고,
우리가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틸란티스'이다.

눈앞에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의 욕심 때문이 아닐까..



Anyway-

사진전은 정말 좋았다~'-'

울산에 엄청나게 눈이 왔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이건 완전..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했죠..

전날에는 날씨가 엄청 좋았거든요- 파아란 하늘에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고-

그런데 두둥-

오늘 울산하늘에 구멍이 뻥하고 났는지-

눈이 그냥 막 퍼부었어요- 뉴스에서는 또 다시 말하죠 100년만에 이렇게 오는거라고-

요즘 이런말 너무 자주 듣는 듯 하지만-ㅎㅎ

anyway-
집에서 꼼짝못하게 된 저는 심부름으로 잠깐 집 밖으로 나가게 되요-

이때 카메라를 챙겨서 나갔죠-

자!~
지금부터 마법에 걸린 옷장 속  나니아 처럼 새하얀 세상을 공개합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나봐요-
발자국이 참 많았어요-ㅎㅎ
여기에 제 발자국도 남기고 길을 떠났죠~






의자에는 누가 앉아있었는지 자국이 선명하게 찍혔어요-
거리의 사람들 중에 엉덩이가 눈으로 덮혀있거나, 
엉덩이쪽 바지가 젖어있는 사람이 범인? 이겠죠-ㅎ






옆으로 보이는 저수지에는 머리에 눈을 맞으며 우뚝 서있는 팔각정이 보이네요-
수북히 쌓여도 털어낼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눈에 덮힌 가지사이로 저기 말라가는 나뭇잎이 보이는 군요-
흰눈으로 인해- 혹시 다시 파릇파릇하게 살아날지도-ㅎ
빨간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저분은
이렇게 많은 눈이 오는날 어디를 가시는 걸까요?
(너무 오지랖이 넓은것 같네요;;하하)






지나가면서 만난 참새-
가지위에 앉아 한껏 눈을 즐기고 있더라구요..멋진녀석..
하지만 저는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죠-
나와보니깐 이런날씨에는 부모님들이 왜 나가지 말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하하






심부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어서 따뜻한 집으로-go go






돌아가는 길에 만난 눈사람-
누가 만들었는지-
차~암~
잘났네요ㅎㅎ
눈썹 좀 보세요~
송승헌이 울고갈 만큼의 숱검댕이 눈썹을 보유하고 있는 눈사람-ㅋㅋ






눈사람에게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중이에요-하하
(절대 뽀뽀하는거 아님ㅋ)
눈사람을 보면 항상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해요-
뭔가 눈싸움이랑은 다른 매력이 있지요ㅎ





무사히 심부름에 성공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치 나니아연대기에 나오는 세상같았어요~ㅎㅎ
(실제로 나니아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ㅋ)

눈은 새하얀 색을 지니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깨끗해 지는 느낌을 받죠-
하지만 색때문이 아닌것 같아요.

눈이 오면..
아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눈온뒤에 세상은 너무도 더럽죠;하하.. 그렇게 생각하니 눈은 삶과도 닮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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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TV를 보는데 '바투 동굴'대해서 나왔어요.
(힌두교의 대표적인 성지로 뽑히는 이곳은 말레이시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거의 1년전에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참.. 안타깝기도 하고, 충격적이었기에.
이곳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은채, 기억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타이푸삼'이라는 힌두교 축제가 열리고 있었어요-
(타이푸삼: 말레이시아에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에 3일 동안 열리는 참회와 속죄의 힌두교 축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앞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았죠-

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았어요-
주변에서 나오는 노래며, 사람들의 움직임이며, 분위기며..
군중들을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의 일이 일어나고 있었죠.

여기부터는 사진과 함께 이야기 하겠습니다~

 

수많은 곳에서 모여든 힌두교인들과 여러나라 여행객들-
(실제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있는것 같았어요;;..)






최대한 줌을 당겨서 잡은 힌두교인-
자신에게 고통을 주면 죄가 씻어진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등에 피어싱을 한 사람, 얼굴에 고리를 끼우는 사람, 무거운짐을 피부에 고리를 매고 가는 사람등..
각자의 방식대로 고행을 실천하고 있었어요..
(이런다고 죄가 씻어 질까..보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웠다.. 안쓰러웠다..)





더욱 다가가서 이들의 고행을 찍어보았어요-
이들은 알까요? 이들은 정말 기쁠까요? 이들은 정말 희망적일까요?
멀리서 보았을때 보다 더욱 끔찍했죠..
너무 아파보였어요..
하지만 가까이서 보고싶었어요.
(호기심이었을까?)
 




이들의 모습이 인상에 남았어요.
아빠와 아이의 모습.
아빠는 아이에게 이곳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아이는 이곳에서 어떤것을 보고 느낄까요?

아이는 참 귀엽네요-그쵸?
(이 아이도 나중에 저런 의식을 해야될까?)


타이푸삼은 분명 힌두교의 축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는-
최고의 볼거리를 보여주는 축제죠.

하지만 저는 이 축제가 너무나 아팠습니다.

이들의 행위나, 모습들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마침 날씨가 너무 좋은날 타이푸삼을 보게되었습니다.
 
뭔가 대조적이었죠. 아름다운 이땅에 일어나는 이 축제가-

아빠의 품에 안겨있는 저 아이가 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는 모르겠지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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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말레이시아에 다녀왔다.

딱 올해 지금 이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처음느꼈던 말레이시아는 덥고 습하고.. 결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아니었다.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데 옆에 먹구름이 보였다.

저 멀리서 비가 다가오고 있었다. 천둥도 치고..

지나가다가 차 유리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투두둑.. 투둑..

차는 앞만보고 달려갔다.  그러자 어느새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고, 하늘엔 밝은 별이 떠있었다..

첫날 말레이시아는 이랬다.

이후 말레이시아는 내 마음을 빼앗아 갔다..

돌아오늘날 말레이시아의 덥고, 습한날씨는.. 너무나 그리운 것들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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