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 고여서 또 다른 세계만들어 졌다.

우리와 거꾸로 움직이는 세계


 

AM 05:30 바라나시에서 일출보트를 탑니다.

이곳에서의 아침은 마치 다른차원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신비합니다.

도로시가 무서운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에 도착했을때 처럼.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조금씩 밝아집니다.



 

슬며시 나온 태양이 보입니다.

태양은 무섭습니다. 보트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자신을 잡아갈까봐.

고개만 사알짝.

두리번 두리번.



 

보트타던 사람들이 사라진 뒤에야

쑤~욱

고개를 들었습니다.




 

태양은 이제 사람들 앞에서 숨지 않습니다.

당당히 마주하고 있습니다.



 

태양이 숨지 않는 이유는.



 

보트위에 있던 사람들은

사실...




태양을 잡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태양을 위로해주려고 왔던 것입니다.



 

홀로 하루 종일 떠있는 태양이 외로워 보여.

사람들은 오늘도 겐지스강에 보트를 띄웁니다.


태양
도 그들을 위해

환하게 세상을 비춰줍니다.



 

평범해 보이는 담벼락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담쟁이



 

때론 담벼락의 상처를 가려주는 담쟁이





그 옆에 있는 조금 서운한 전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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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나 많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몸이 조금씩 커가며 생각도 함께 커가지요.

그러면서 몸도 덩달아 둔해지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마음도 덩달아 둔해지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날개를 달고 있는 것 처럼 가벼운가봐요.

그들은 그냥 날아다녀요-

그냥- 움직여요-

편견은 존재하지 않아요-

너도 친구, 나도 친구에요-

그들에게 편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냥

그냥 함께하는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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