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 할머니는 나를 업고다니셨다.


그땐


무릎도 괜찮으셨고,


허리도 괜찮으셨고,


흰머리도 없었다.


'어린시절 내 기억 속에 할머니는 나를 항상 업고 다니셨다.'


.
.
.


인생의 바쁜 시간이
지나간 뒤에 남은
기억은 더 선명해진다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혀지나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없던 일이 되나요

수 많은 세월이
더 많은 시간으로 덮혀도

변하지 않는 것들... 


<브로콜리 너마저의 '할머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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