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고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 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 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광석 4집
추운겨울 밤하늘 아래에서
작년 이맘때 따스했던 바라나시..
아직도 바람이 불어오는 그 곳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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