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에는 철수아저씨가 있다.

찰스도 아니고.. 철수? 한국사람인가?

하지만
철수아저씨는 리얼 인도인-

철수라는 이름은 한비야씨가 인도여행중에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도 그를 잊을 수 없다.


갠지스강하면 생각나는 첫번째.

철수아저씨.




don't you remember





그림으로 만난 철수아저씨는...

너무 꽃미남이군요;

(실력이 들통나고 말았어요..ㅋㅋㅋ)




<사진을 클릭하시면 사진이 커집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고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 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 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광석 4집





추운겨울 밤하늘 아래에서
작년 이맘때 따스했던 바라나시..
아직도 바람이 불어오는 그 곳을 그린다..

'Photo +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적을 남기다  (16) 2012.02.28
언제쯤 아침이 올까?  (18) 2012.02.21
가야국의 시조_ 김수로왕이 잠들어 있는곳  (22) 2012.02.17
불꺼진 전구나무  (14) 2012.02.12
어느 겨울날 우두커니  (32) 2012.02.10


 

시계는 돌고 사람들은 분주히 살아가겠지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겠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문득 드는 생각은..


'살아가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우리 모두 행복하자





 

AM 05:30 바라나시에서 일출보트를 탑니다.

이곳에서의 아침은 마치 다른차원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신비합니다.

도로시가 무서운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에 도착했을때 처럼.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조금씩 밝아집니다.



 

슬며시 나온 태양이 보입니다.

태양은 무섭습니다. 보트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자신을 잡아갈까봐.

고개만 사알짝.

두리번 두리번.



 

보트타던 사람들이 사라진 뒤에야

쑤~욱

고개를 들었습니다.




 

태양은 이제 사람들 앞에서 숨지 않습니다.

당당히 마주하고 있습니다.



 

태양이 숨지 않는 이유는.



 

보트위에 있던 사람들은

사실...




태양을 잡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태양을 위로해주려고 왔던 것입니다.



 

홀로 하루 종일 떠있는 태양이 외로워 보여.

사람들은 오늘도 겐지스강에 보트를 띄웁니다.


태양
도 그들을 위해

환하게 세상을 비춰줍니다.




 



인도?



 

인도!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차도는 아니겠죠~" 김종욱 찾기中)

인도의 길거리는 이 많았고,
소들이 거리를 누비며 똥파리를 몰고다녔고,
장사꾼들은 웃으며 저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도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한국에 있는 지금-
인도의 모든것이 그립습니다.


-------------------------------------------------------------------------------------------------------------------------


어제까지만 해도 길거리에는




어슬렁거리는 소들,





 

빵빵거리며 지나다니는 탈것들,






길거리에 덩그러이 놓여있는 떵들..





흥정을 하려고 달라붙는 장사꾼들,
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길거리가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더군요..

마치..

어제까지의 하루하루가 꿈이었던것 처럼

그 꿈에서 깨어나니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그 더러운 골목이 너무나 생각납니다.


10루피면 되는 거리를
100루피 내고 타라던,
사기꾼 릭샤왈라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지금 이곳은 한국입니다.
제 마음은 아직 인도에 있는데-

그립습니다.
너무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만났던 사람들, 역에서 놓친 기차, 바라나시 가트를 거닐던 그 시간들..


너무나 그리울 것 같습니다.



 

인도가 좋습니다.
왜 좋냐고 물어보면 ..

그냥-

그냥 좋다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그냥'이라는 단어가 가장 무서우니까요-

 

지금 여기의 인터넷은 무지무지 빠르군요-
하지만
엄청느리고 땀을 흘리며 했던 인도의 컴퓨터가 그립습니다.
그리곤 나와서 마신 '림카'가 생각납니다.


 
하하-

그냥 보고싶습니다.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 모두-
함께다녔던 친구도
'그냥' 보고싶습니다.^^

-------------------------------------------------------------------------------------------------------------------------


이제 인도에서 느꼈던 그리움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매주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인도속으로~ Go Go~

 




두둥-

드디어 D-4 남았습니다-^^




3월 2일 14시20분 비행기로 떠납니다-
어디로?
인도..
휴학의 목표였던 '인도여행'
드디어

그곳으로 떠납니다




커다란 배낭과
카메라,
여권,
비행기 티켓

모든준비는 끝났고.
한 가지만 정리하면 됩니다.

떨리는 제 마음-




두근거리는 '설레임'
뭔가 혼자라는 '두려움'

두개의 마음이 공존하는 가운데
인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도에 다녀와서
그곳의 향기를 나눠드리겠습니다~

한달간의 조금 긴 휴가를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와서 뵈요!~

(몸 건강히 잘 다녀올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흐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