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이 오는





곰돌이는 홀로 친구를 그립니다.




거리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는

늦은 저녁

친구가 찾아옵니다.

"안녕"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

홀로

"을 그리다"



by.버라이어티한 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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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말이지..

혼자서 빛나는 은 없어.

옆에있는

그 옆에있는 에게 반사해서

나는 거야.



우리도 그래.

혼자서는 날 수 없어.

함께있을때

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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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라는 낯선땅에서 만난 낯선사람들.

하지만 그 낯설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짧았지만 짙은 기억들.

아직도 그들과 함께 있었던 시간들이 그립다.




 

맥로드 간즈에서 만난 로즈카페의 주인 '야크'
우리에게 티벳이야기를 들려주고(영어로- 대~충 알아들었다..대~충..ㅎ), 기타연주까지!ㅎ
다시 한번 그곳에서 장미차를 먹고싶다..



 

델리에서 만난 짜이파는 아저씨.
처음으로 먹어본 짜이였다.
그리고 아저씨는 첫 인도인 친구였다.
처음 시작되는 여행을 들뜨게 만들어줬던 마법같은 짜이를 3루피에 팔았던 아저씨!ㅎ




 

델리에서 처음으로 먹은 인도음식.
친구는 인도사람 아닌것 같았다.
추천해준 음식을 먹기로 했고, 그 음식을 먹었을때
인도의 향을 찌~인하게 느꼈다~ 음~ 스멜~



정말 착한 릭샤왈라형~
조드뿌르에서 릭샤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릭샤왈라가 막 쫓아온다-
'뭐지! 적인가?!'

우리가 핸드폰을 두고내려서 그걸 전해주려고 우리를 쫓아온것이다.. 흐어엉어엉어어
완전 감사하고 감사했다..

"형..사진한장만 찍어도 되요?" 라고 하니.
포즈를 취해주었다.ㅎ  



 

조드뿌르에서 만난 엉뚱한 길잡이..
메헤랑가르성에 올라가는데 길을몰라 골목길에 앉아있던 꼬마에게 길을 물었다.
"저기로 가면 되요! 저를 따라 오세요~"
친절한 녀석!~ 고마워~흐흐

조금 후
 다시 골목 입구에 도착하였다..이런..




 

바라나시에서 만난 철수아저씨~
한국말도 엄~청 잘하시고-
완전 젠틀하셨더랬다.ㅎ
아저씨가 보트에서 소개해준 바라나시는
참 재미있었다.




 

메헤랑가르성 위에서 만난 인도 노는애들?ㅎ
사진을 찍으려고 계속 우리 주위를 서성거리다가 나도 같이 사진을 찍더댔다.ㅋ



 

오르차 템플뷰뒤에 사는 동네 아이들~ㅎ
딱 봐도 누가 가장 오빠인지- 티가 딱 나는 사진ㅋㅋ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





 

자이살메르에서 만난 원빈!ㅎ
아쉽게..실제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다..ㅜ

계속 형님뭐해-형님배고파?-형님-형님-
형님이라고 부르는데ㅎ 한국말을 여행자들에게 배웠다고한다-
머리 엄청 좋은것 같다!



 

오르차에서 만난 친구.
사진을 뽑아서 가져다 줬는데-
완전 너무너무 좋아했었다-

그런데..
초콜릿사주라고 쫓아오더라-하하
하나를 주니 열을 달라고-ㅎ



 

오르차- 오픈스카이레스토랑의 주인아저씨.ㅎ
내가 한국인 친구들을 데려가니-
더 데리고 오라면서 좋아하셨다.ㅎ

음식은 진짜 맛있었다!



 

쟌시역에서 만난 친구.
기차를 놓친 나를 데리고 표를 환불해서 다시 표를끊어 아그라로 갈 수 있게 도와준 친구!
주소랑 전화번호까지 적어 주었다~ㅎ

참 무뚝뚝해 보이는데 엄청 정이 많은 친구다!ㅎ



 

아그라에서 만난 릭샤왈라할아버지.
나에게 사기를 치고 커미션을 받아간 할아버지.

하지만 그의 미소때문에 싫어할 수 없다..ㅜ
할아버지- 다음에 또 뵈요!




델리에서 마지막에 만난 택시아저씨의 아들.

아버지의 택시 옆에타서 내가 공항에 갈때 같이 갔던 친구.

인도에서 마지막 친구.

부자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서,
마지막 떠나는 길에서
조금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ㅎ


 
See you~^^



 



인도?



 

인도!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차도는 아니겠죠~" 김종욱 찾기中)

인도의 길거리는 이 많았고,
소들이 거리를 누비며 똥파리를 몰고다녔고,
장사꾼들은 웃으며 저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도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한국에 있는 지금-
인도의 모든것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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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길거리에는




어슬렁거리는 소들,





 

빵빵거리며 지나다니는 탈것들,






길거리에 덩그러이 놓여있는 떵들..





흥정을 하려고 달라붙는 장사꾼들,
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길거리가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더군요..

마치..

어제까지의 하루하루가 꿈이었던것 처럼

그 꿈에서 깨어나니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그 더러운 골목이 너무나 생각납니다.


10루피면 되는 거리를
100루피 내고 타라던,
사기꾼 릭샤왈라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지금 이곳은 한국입니다.
제 마음은 아직 인도에 있는데-

그립습니다.
너무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만났던 사람들, 역에서 놓친 기차, 바라나시 가트를 거닐던 그 시간들..


너무나 그리울 것 같습니다.



 

인도가 좋습니다.
왜 좋냐고 물어보면 ..

그냥-

그냥 좋다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그냥'이라는 단어가 가장 무서우니까요-

 

지금 여기의 인터넷은 무지무지 빠르군요-
하지만
엄청느리고 땀을 흘리며 했던 인도의 컴퓨터가 그립습니다.
그리곤 나와서 마신 '림카'가 생각납니다.


 
하하-

그냥 보고싶습니다.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 모두-
함께다녔던 친구도
'그냥'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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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도에서 느꼈던 그리움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 시간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매주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인도속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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