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놀이터는 우리들만의 공간이었다.
딱지치기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멀리뛰기도 하고,
땅강아지도 잡고,
공놀이도 하고,
술래잡기
줄넘기
네잎클로버찾기
얼음땡
.
.
.
해가 질때까지 놀이터에서 놀았다.
아니 '살았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해가지면 엄마가 밥먹으러 오라고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소리를 질렀다.
옆집 혜진이네 아줌마도 얼굴을 내밀었고,
앞집 승호네 아줌마도 얼굴을 내밀었고,
.
.
어느새
엄마들 끼리 창밖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맛있는 밥냄새가 동네에 퍼졌고,
모두가 '하하호호'떠들며 하루를 보냈다.
by. 놀이터에서 놀고픈 버라이어티한 김군
[Canon demi EE17]로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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