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담은 사진전'을 보고 왔습니다-흐흐




많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장 한장의 사진을 보며-
'정말 사진 맞어? 그림아니야??'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진 중 화산분출이 일어나는 현장에 과학자 두분도 찍혀있었습니다-
와..
이 분들은 어떤 심정으로 저곳에 서있는 걸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저 상황에서 그들의 뒷모습은 뭔가..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있는 모습이 아니라.. 

용기, 패기-
든든한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이런 사진이 괜히 찍히는것이 아니구나..

놓칠 수 없는 그것.
말로 전할 수 없는 그것.
생동감있게
살아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그것.

'사진'은 그것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식민주의 세력이 들어오기 전 이곳은 진정한 에덴동산이었을 것이다."
 (사진의 옆에 써있던 글입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욕심으로 인해 죽어가는 지구는..

우리가 찾고싶어 했던 '보물섬'이고,
우리가 꿈꿔왔던 '에덴동산'이고,
우리가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틸란티스'이다.

눈앞에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의 욕심 때문이 아닐까..



Anyway-

사진전은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정말 날씨가 좋은날-

저는 대구에 갔죠-흐흐
날씨가 너무 좋아 지하철을 타고 성당못으로 갔어요-ㅎ

햇살이 따뜻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나들이 나오셨더라구요-ㅎ
주위를 둘러보면서 천천히 걷다가
다리를 건너갈 때였어요-

다리밑에는 몇마리의 물고기들이 이리저리 헤엄치고 있었고
그걸 보며-
"와~ 물꼬기 물꼬기-" 하며 좋아했죠-ㅎ

그런데
뒤에서 웅성웅성이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뭐지?? 뭐가 보이나??" 뒤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데-

두둥!!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가 입을 뻐끔뻐끔 벌리며 모여있는거에요-
징그럽게-ㅜ

몇마리 없을때는 귀엽던게.. 때로 모여있으니까 징그럽더라구요..하하

많은게 꼭 좋지만은 않더라구요-ㅎ;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때,
눈앞에 있는 건물위에 한마리 고양이가 보였어요.

3층정도의 건물인데..
옥상 난간을 타면서 고양이가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아찔..)

걸음도 엄~청 도도하게..
한걸음~ 한걸음~ 사뿐사뿐..하하

계속
고양이를 보고있는데..이녀석 왠지 저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하하..
사회지도층 고양이의 걸음이라고 말하는 듯 하면서 걷다가..

삐끗-

휘청거리더니-
다시 금새 자리를 잡더군요..
깜짝 놀랬는데..

이녀석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다시 걸어가더군요..
하지만..
뭔가 0.1m정도..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며 걷는듯한 느낌이ㅎㅎㅎ



 

갑자기 이렇게 눈이 엄청 내리다니..
그것도 울산에..하하

다른곳에도 눈이 엄청많이 내려서 고생하던데..

어린시절에는 눈이 내리면 얼마나 즐거웠는데- 마냥 좋았죠-ㅎ
옷이 젖어도, 손이시려워도, 코가 빨개져도, 귀가 시려도, 콧물이 흘러도,
마냥 좋았어요~

그런데 조금씩 커가면서 눈과 조금씩 사이가 멀어진것 같아요-
눈 = 동심..인가..

눈은 조금만 내리면 딱 좋을것 같아요..
조금만- 살짝 보고 느낄 정도만..하하

Anyway,,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 다~하고-
그 상태로 지금도 있다는..하하



몇일 전 이야기-

같이 일하는 누나를 따라 점심시간에 은행에 갔어요-
번호표를 뽑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이때
울리는 누나의 전화기-

엄청 기분좋게 전화를 받았는데-

점점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막 흥분하면서 전화를 받는것이에요.
"안돼! 꼭 다시 전화해, 뭐야- 다시해"
엄청 큰일이 일어난줄 알고..

통화후에 누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죠,.

"혹시, 무슨일 있으세요??"

그러자.. 누나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 했어요.

"아~ 우리오빠가 OO을 결재했는데- 할인받을 수 있는거거든~ 그런데 돈을 다 내고 결재를 해서~"

엄~청 심각하게 통화했는데..
아니.. 누나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심각했어요-

하하-
이 일은 관점에 따라서 큰일이기도 하죠-ㅎ
각자 개개인의 관점 속에서 그 일이
엄청 커질 수도,
엄청 작아질수도 있으니까 말이죠-ㅎ



'아프니까 청춘이다'

- 아프니깐 청춘일까?

열정을 뜻하는 단어 'passion'은 아픔이라는 의미의 'passio'를 어원으로 한다고 합니다.

청춘이라면 한번쯤 자신의 꿈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때가 있습니다.

꿈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죠.

하지만 꿈에 도달하지 못하고,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칠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날지 못하고 높은 벽 앞에서 청춘의 깃털은 하나씩 하나씩.. 빠져버리죠..

아직 더 날 수 있지만, 높은 벽은 청춘에게 말합니다.

"이제 그만해.. 현실을 보란 말이야!! 넌 날개가 없어. 네가 가진것은 고작 힘없는 두 팔이야.."

높은 벽의 이야기를 들은 청춘은 고개를 떨구고 찢어지는 아픔을 안고 돌아갑니다. 

현실로..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을 읽기 전부터 제목이 너무 좋았습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제목이 가장 좋습니다.

내용은 거의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많이 다뤘던 내용이고, 많이 생각해본 문제들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 책이 너무 좋습니다.



고개를 떨구고 힘없이 걸어가는 청춘의 발에 무엇인가 차입니다.

'한권의 책'입니다.

책은 말합니다.

"야.. 청춘아.. 아프니깐 청춘이다. 고개를 들어!

그리고 다시 한번 날아봐!! 너는 날 수 있어! 네 두 날개를 믿어봐!!"


고개를 떨구고 걸어가던 청춘의 눈이

서서히

하늘을 응시합니다. 

청춘은 다시한번 도약을 준비합니다.

   
책이 청춘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우리집은 언제나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기전 고민을 한다.

이번에는 "고속도로가 막힐까? 국도가 막힐까?"

하지만 고민을 많이 해도.. 항상 우리가 선택한 길은

막혔다..

그리고 고속도로 옆으로 보이는 국도의 차들은 보란듯이 쌩쌩지나다녔다-ㅎ


이번 설연휴에는 '스마트폰'으로 어디가 막히는지 확인후에 출발을 했다.

역시 스마트한 스마트폰..
 
고향까지 순탄하게 내려왔고, 스마트폰 덕을 많이 보았다.


분명-


엄청 빠르고 편하게 내려왔지만,

예전에 정체된 차 위에서 보낸 '가족들과의 이야기 시간'조금 그리웠던 귀성길이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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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까지도록 접착제 뚜껑을 돌렸는데..
안돌아가는거에요~

그냥 보면 왠지 바로 돌아갈것 같았는데..
오기도 생기고 해서 계~속 계~속 돌렸어요..

하지만 결국 지쳐서 못하겠다고 말하려는 순간!!
접착제 밑에 작게 적혀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뚜껑의 반달모양을 양면에서 눌러 왼쪽으로 돌리세요."

반달모양을 눌리고 살짝 돌리자마자 열린 뚜껑..
역시 사용설명서는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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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시장안에있는 떡볶이집에서 먹는 떡볶이맛은-

상상을 초월한다-

거기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호~오~호~오~ 불며 마시는 오뎅국물은-

띵.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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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TV를 보다가 비키니를 입고 스키를 타는 장면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케이블방송인줄 알고 공중파로 돌리려고 했는데.. 공중파방송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시간에 아이들도 TV를 많이 보고 있을텐데.. 좀 너무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키대회라고는 하는데.. 사람들이 스키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노출을 한 여성에 관심이 쏠려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민망했는데 나중에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맨몸으로 스키를타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하나..

아무리 요즘 문화가 많이 개방되어있다고 하지만..

성을 하나의 상품화로 보게되는 이런 문화는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서 건강한 문화의 회복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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