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는 '마니또'가 유행이었다.

하얗고 네모난 종이에 이름을 적고, 통안에 넣는다.

반장인 친구가 통을 흔들고 한명씩 손을 넣어서 종이를 꺼낸다.

누가 볼까- 꺼내자마자 손에 꼬옥 쥐고 자리에 앉아서 설레는 맘으로 종이를 쳐다본다. 

앗! 종이에 적힌 이름이 내가 좋아하는 아이일때-

두근 두근 거리는 소리가 반아이들에게 들릴까봐- 아무렇지도 않은듯. 

억지로 인상을 쓴다. 




중학교때는 '펜팔'이 유행이었다.

편지지에 시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 가사도 적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편지를 써서

다른학교 친구, 혹은 다른나라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았다.

편지를 우체통에 넣은 후 두근거리는 마음..

이 편지가 제대로 도착할까? 혹시 우체부 아저씨가 빠트리지는 않을까?

혼자 걱정도 하고-

언제쯤 답장이 도착할까? 설레여서 하루하루가 두근 두근 거렸던 그때.




고등학교때부터 편지보다는 이메일을 자주썼다.



두근 두근
거림이 줄어들었고,

설레임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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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말이지..

혼자서 빛나는 은 없어.

옆에있는

그 옆에있는 에게 반사해서

나는 거야.



우리도 그래.

혼자서는 날 수 없어.

함께있을때

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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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아

여기에 모여앉아

사랑을 노래하자

청춘

우리

내일



랄라 랄랄랄 라 랄라라

(구름뒤에서 잠시 쉬고있는 해를 바라보며 듣고있던 노래中)

BGM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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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5:30 바라나시에서 일출보트를 탑니다.

이곳에서의 아침은 마치 다른차원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신비합니다.

도로시가 무서운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에 도착했을때 처럼.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조금씩 밝아집니다.



 

슬며시 나온 태양이 보입니다.

태양은 무섭습니다. 보트를 타고 온 사람들이 자신을 잡아갈까봐.

고개만 사알짝.

두리번 두리번.



 

보트타던 사람들이 사라진 뒤에야

쑤~욱

고개를 들었습니다.




 

태양은 이제 사람들 앞에서 숨지 않습니다.

당당히 마주하고 있습니다.



 

태양이 숨지 않는 이유는.



 

보트위에 있던 사람들은

사실...




태양을 잡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태양을 위로해주려고 왔던 것입니다.



 

홀로 하루 종일 떠있는 태양이 외로워 보여.

사람들은 오늘도 겐지스강에 보트를 띄웁니다.


태양
도 그들을 위해

환하게 세상을 비춰줍니다.





모든 문들이 열려있다.

닫혀있는 문이라곤 없다.


만약,

있다면

그건 우리들의 '마음?'

마음의 문을 열어라

그렇다면 세상 모든 문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조드뿌르에 도착했습니다!~ㅎㅎ

10시간 넘게 걸린것 같아요-ㅎ

물티슈로 얼굴을 닦았을때는..정말.. 개기름이 장난아니더라구요-ㅎ


 

앞에 있는분이 경영이형이에요~ㅎㅎ

천장이 너무 낮아서 허리가 굽어있었다는..ㅜ


 

여기가 제자리.

생각보다 깨끗하죠? 아니 더럽죠?하하하...




조드뿌르에 내렸어요!~ㅎ


 



 

땅에는 꽃이 핀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만약 하늘이 핀다면?



 

에 피어있는 들은 언제나 하늘을 향해 쏟아오른다.

하늘에 닿지 못할것을 알면서...




하늘에 핀 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언제나 하늘을 향해 쏟아 오른다.


에있든, 하늘에 있든

장소는 중요치 않다.


모든 들은 언제나 하늘을 향한다.




우리도 그러자.

은 그만보고, 이제 하늘을 바라보자.

고개를 들자.




세상은 둥글지 않다.


 

오늘은 주룩주룩
가내린날




버스를 탔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

는 나에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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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노란색 자전거

그런데 그 자전거 너무 예뻣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생각날 만큼

아직도 생각나요.

안녕! 병아리색을 지닌 노란색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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