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편의점에 갔는데 우산도 안들고 가서 비맞으면서 걸어오던 어느 저녁 날 생긴 일이에요-ㅎ

면도도 안해서 수염도 많았죠;

옷은 땀인지 빗물인지.. 젖어있죠;

머리는 덥수룩했고;

청바지는 젖을까봐 걷어올렸었더랬죠..

하하하..

아저씨가 참 놀라셨겠죠..


 

길을걷다가

무심코 만난 고양이 한마리

꼬리를 흔들며 하는 말
.
.



" 날 잡아봐~ 애송아~ㅋㅋ "

난 필사적으로 고양이를 잡기위해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 - -

내 얼굴은 땀범벅이 되었고-

체력은 급격히 지쳐갔다..

" 헉헉..거..거기섯!! "




짠!

이리 저리 들어가던 도중에

나타난

골목길!




 

나를 데리고 온 고양이녀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나도 그 녀석의 존재를 잊었다..

그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골목에 그려진 벽화만 눈에 보일 뿐.



 

익살스러운 표정의 병사들도 보이고,




나무위 들도 보이고,




뭐 때문에 화가 났는지-

씩씩 거리며 마치 날 잡으러 오는 듯한 아주멍-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공주와 병사?ㅋㅋ

무슨 관계인지...



 

그린이의 센스가 들어나는 벽화 ㅎ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개를 보고 돌아온 골목길이었습니다~ㅎㅎ


일상속에 있는 소소함.

오늘도.

즐겁고.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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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는 담벼락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담쟁이



 

때론 담벼락의 상처를 가려주는 담쟁이





그 옆에 있는 조금 서운한 전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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